이      름 : 황 경 애

생년월일 : 1990. 5. 25

장애정도 : 지체장애

동그란 얼굴, 크고 검은 눈동자에 아주 긴 속눈썹을 가진 경애는 웃는 모습이 해맑은 아이입니다. 아빠, 엄마, 아야(아기)라는 말밖에 할 줄 모르지만 의사표현에 적극적이랍니다. 자기물건에 대한(인형, 옷, 머리방울) 강한 애착을 보이며 질투가 심한 편입니다. 비록 허리힘이 약해서 스스로 앉아 있기는 힘드나 오전에 학교 갔다와서 오후엔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입니다.

이      름 : 송 예 인

생년월일 : 1993. 9. 29

장애정도 : 정신지체 중복

선명요육원 한나방의 막내둥이 예인이는 방의 귀염둥이랍니다. 조그마한 키, 조그마한 눈, 조그마한 입 모든게 또래에 비해 작지만 언제나 수줍게 조그마한 눈으로 예쁜 웃음을 짓는 예인이는 기억력이 뛰어나 같이 생활하는 언니들의 속옷부터 겉옷까지 모두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퍼즐 맞추기의 천재이기도 하구요. 아직 두 문장 이상을 연결해서 말하는 게 서툴지만 언어치료를 받아서 많이 나아져가고 있답니다.

이      름 : 이 재 식

생년월일 : 1992. 7. 7

장애정도 : 정신지체

애교 만점인 재식이는 요나단 방에서 귀염둥이예요. 봉사자에겐 항상 인기 만점이에요. 언제나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형들과도 잘 놀아준답니다. 항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색칠하기, 농구, 자전거 타기, 노래부르기, 춤추기를 잘 합니다. 항상 엄마를 도와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곧 잘 도와주고요 형들의 옷도 입혀준답니다. 혼자 무엇이든 척척 알아서 해요. 말을 잘 못하나 자신의 의사표현은 어느 정도 하는 편이고 자기 이름을 쓸 수 있답니다. 재식인 한마디로 만능재주군이예요.

이      름 : 박 규 목

생년월일 : 1988. 12. 2

장애정도 : 정신지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말썽꾸러기 규목이, 얼굴은 개성 있게 생겼고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재미있어요. 특히 춤도 잘 추고, 잠 잘 땐 항상 옆에 있는 친구들의 귀를 만지고 잔답니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나나", "엥엥"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은 거의 알아듣는 편이예요. 규목이는 특히 자동차나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하고 샘도 많은 편입니다. 자원봉자 분들이 오시면 규목이가 청소도 시키고 밖에 나가자고도 합니다. 누가 자신을 돌봐 주는 선생님인지 잊어버릴 때가 가끔 있지요.

이      름 : 권 윤 혜

생년월일 : 1995. 8. 22

장애정도 : 지제장애(정신장애,자폐)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엄마, 아빠와 함께 살지 못하고 1998년 11월 구청의 소개로 시설에 입소한 윤혜는 올 해 6살입니다. 97㎝ 작은 키에 몸무게는 13㎏으로 왜소한 체구입니다. 하지만 눈이 크고 얼굴도 하얗고 해서 드레스를 입으면 마치 천사의 모습을 보는 듯 너무나 예쁜 아이입니다. 하지만 몸에 힘이 없어 혼자서는 가만히 앉아 있기조차 힘이 듭니다. 또한 여린 몸으로 간질이라는 못된 병치레를 할 때면 혼자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처음 시설에 들어왔을 때는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돌봐주는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합니다. 요즘 윤혜는 요구르트의 상큼한 맛에 푹 빠져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이오만 고집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