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 늘려
초·중·고교생 2만3천여명 대상
소년소녀 가장들에 PC 등 전달
/윤철희기자 fehy@yeongnam.com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급식비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교생 2만3천106명에게 점심급식비 76억7천7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급식비를 지원받은 학생 2만1천881명(77억1천200만원)보다 1천225명이 늘어난 수치다.
급식비 수혜자는 증가했지만 사업비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학중 급식비 지원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1천980명에게 PC(19억8천만원)를 구입해주고, 이들을 포함한 5천586명에게는 인터넷 사용료를 월 2만1천450원씩(총 14억3천만원)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유아 교육비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만 5세 유아의 유치원 교육비 지원 대상자는 6천110명(107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4천292명 보다 1천818명이 늘었다. 법정 저소득층 및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 가정의 유아가 사립유치원에 입학하면 월 15만여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 만 3~4세 유아 교육비 역시 15억여원에 대상자도 1천380명이다. 이 교육비는 소득수준에 따라 2∼4종으로 구분, 학부모 부담금액의 30∼100%를 지원해 준다.
중·고교생의 학비(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자는 1만9천40명(136억9천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5-01-14 영남일보